[스포츠한국]손발저림, 목디스크가 원인일 수도...병원 진단 우선돼야
작성자 | 관리자 (IP: *.220.73.58) | 날짜 | 2020-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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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일상생활을 하다가 손발저림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두통, 목통증 등 다양한 증상과 함께 손발저림이 나타난다면 단순 저림이 아니라 목디스크 등 관련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밖으로 튀어나와 경추를 지나는
신경을 누르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잘못된 생활 습관에 의해서 발생하며, 최근 일상화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목디스크를 겪는 사람도 느는 추세다. 목디스크의 주요 증상을 살펴보면 어깨와 팔,
손의 통증과 더불어 팔과 다리의 특정 부위가 저리고 손의 감각이 무뎌지기도 한다. 특히 또한 어깨를
올리는 게 힘들고 가슴이나 옆구리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외에 두통, 어지러움, 청각 및 시각
이상 등 신체 다양한 부분에서 불편 증상이 발생한다.
흔히 목디스크 치료는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겪거나
근력 약화가 동반되는 중증의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와 경추 신경
성형술, 고주파 수핵 성형술 등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증상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이 극심한 경우에는 경추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다. 이는 문제되는
디스크를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디스크로 교체하는 수술법이다. 척추의 움직임을 최대한 살린 인공
디스크로 기존 수술의 단점으로 꼽힌 장기간(최대 3개월)의 보조기 착용과 수술 인접 마디 퇴행을 개선해
환자의 부담감을 완화하게 된다.
연세 본 병원 문병진 원장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와 장시간의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해 목디스크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신경 쓰고 관련 증상 발생 시,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