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에어컨 바람에 목디스크 주의보...팔까지 아프담ㄴ 병원 찾아야
작성자 | 관리자 (IP: *.220.73.58) | 날짜 | 2019-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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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에어컨 바람에 목디스크 주의보...
팔까지 아프다면 병원 찾아야
카페, 쇼핑몰, 사무실 등 실내 공간은 에어컨 바람으로 시릴 듯이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더운 날씨 에어컨을 과도하게 쐬다가 근육, 관절 경직까지 유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과도한 냉방으로 두통, 감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냉방병'이라고 한다.
냉방병이 뼈, 관절 부위에 유발되는 것을 뼈 냉방병, 관절 냉방병이라고 하는데,
냉기가 혈관을 수축시키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면 근육이 경직되면서 목, 어깨, 인대
통증, 디스크 퇴행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다. 여성들에게 더욱 흔하므로 실내에서도
얇은 가디건 등을 걸쳐 체온 유지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자기 전 가벼운 족욕이나
반식욕, 가벼운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충분한 휴식과 예방에도 여름철 근육, 관절 통증이 지속된다면 냉방병이 아닌 만성 근
골격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목디스크의 경우, 목 통증뿐만 아니라 어깨, 팔의 찌릿
찌릿한 증상으로 단순 근육통과 증상을 오인하기 쉽다. 20~30대 젋은 층에게 발병이
흔해 주의가 필요하다.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 증상은 ▲어깨, 팔, 손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한쪽 팔의 특정한 부위가 저리다 ▲손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예민해졌다 ▲어깨를 들
어 올리는 행동이 힘들다 ▲두통, 어지럼증, 청각이나 시각에 이상이 있다 ▲걸을 때
다리가 휘청인다 등이 있다. 다만 목디스크로 인해 어떤 신경이 압박을 받느냐에 따라
개인마다 증상이 다를 수 있어 해당되는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
장한다.
목디스크는 보존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보존적 치료는 디스크, 신경, 근육, 인대를 보존하며 치료하는 방법으로 도수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목디스크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
통증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추 신경 성형술, 고주파수핵성형술 등의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연세 본 병원 문병진 원장은 "목디스크는 목 통증과 더불어 어깨, 팔로 통증이 퍼져나가는
특징이 있으며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으므로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라며
"오래 앉아 있는 사무직이라면 업무 중 틈틈이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고, 실내 찬 공기에
근육, 관절이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슬 기자 dew0514@hankooki.com 2019-07-17 13:42:46